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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세종 호수공원 #7 (2019. 3. 13)




늘 가는 세종 호수공원이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았고 구름이 많았으며

바람이 엄청 불었다.


바람 부는 김에

처음으로 장노출을 시도했다.













이 새싹처럼 생긴 구조물은 얼핏보면 지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붕 역할을 못한다.


저게 왜 있는 것인지 평소 궁금했는데

오늘 저 밑에 앉아있다가 알게 되었다.


바람이 불면 저 지붕 같은 것이 흔들리게 되어 있는 것이었다.


평소 마음에 안들었는데,

오늘 보니 정말 독특한 발상이 담긴 것이었다.


지붕이 뚫린 이유가 바람을 받고 흘리기 위한 것이었다니.

특별한 깨달음 이었다.







니시 V5 홀더에 Pro CPL, SOFT GND8, ND1000 사각필터를 겹쳐 썼는데,

아주 마음에 든다.



(A7R3, SEL1635GM)